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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주식 선행매매로 수십억 원을 챙긴 일당이 재판에 넘겨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이들은 “10년간 돈을 잃어본 적 없다”며 자신들의 투자 실력을 과시했지만, 그 뒤에는 일반 투자자들의 피해를 담보로 한 불법 행위가 숨어 있었습니다. 과연 이들의 **‘잃지 않는 투자 비법’**은 무엇이었고, 선행매매는 어떤 불법 행위일까요?
1. 선행매매(Front Running)란?
선행매매는 주식 시장에서 발생하는 대표적인 불공정 거래 행위입니다. 이는 내부 정보를 미리 알고 그 정보를 이용해 이득을 취하는 행위를 말합니다. 쉽게 말해, 자신이 속한 기관이나 회사가 곧 대량의 주식을 매수하거나 매도할 것이라는 정보를 미리 알고, 그 정보가 시장에 공개되기 전에 먼저 주식을 사고팔아 부당 이득을 챙기는 것입니다. 이는 마치 경주에서 출발 신호가 울리기 전에 먼저 뛰어가는 것과 같습니다.
2. 20억 챙긴 일당의 ‘치밀한 수법’
검찰 조사 결과, 이번에 재판에 넘겨진 일당은 다음과 같은 수법을 사용했습니다.
- 유명 방송 출연: 이들은 자신이 운영하는 투자 관련 방송 채널을 통해 투자자들에게 특정 종목을 추천했습니다.
- ‘매수 전’ 사전 매집: 방송에서 종목을 추천하기 몇 분 전에 미리 해당 주식을 대량으로 매수했습니다.
- ‘매수 후’ 매도: 방송을 본 투자자들이 이들의 추천에 따라 해당 종목을 매수하기 시작하면 주가가 급등합니다. 일당은 주가가 오르자마자 자신들이 미리 매수해 두었던 주식을 매도해 차익을 챙겼습니다.
이들은 수십억 원의 이득을 챙기는 동안 자신들의 불법 행위를 숨기기 위해 차명 계좌를 이용하는 치밀함까지 보였습니다.
3. 왜 일반 투자자들이 피해를 볼까?
선행매매는 일반 투자자들에게 심각한 피해를 줍니다.
- 높은 가격에 매수 유도: 일당의 추천을 믿고 주식을 매수한 투자자들은 이미 가격이 상승한 시점에 진입하게 됩니다.
- 급락으로 인한 손실: 일당이 이익을 실현하고 빠져나가면 주가는 다시 급락합니다. 뒤늦게 들어온 투자자들은 결국 손실을 떠안게 됩니다.
- 불공정한 게임: 주식 시장은 모두에게 공정한 기회가 주어져야 하지만, 선행매매는 정보를 가진 소수만 이득을 보고, 정보가 없는 다수가 손해를 보는 불공정한 게임을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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