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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 활성화를 위해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진행하는 '바이어 연결 샘플 수출 지원' 정책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600달러(약 80만 원) 이하의 소액 샘플 수출 성사를 위해 KOTRA 직원들이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이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이 지원금은 누가 지급하는 것이며, 전체적인 프로세스는 어떻게 진행되는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600달러, 그 지원금은 어디서 나올까?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는 이 **'600달러'**는 특정 개인이 주는 돈이 아닙니다. KOTRA의 예산은 정부 출연금과 자체 수익금으로 운영됩니다. 즉, 이 600달러 지원금은 정부가 무역 활성화를 위해 KOTRA에 배정한 국민 세금으로 마련된 것입니다. 이는 영세 중소기업들이 해외 바이어와의 첫 거래를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공공 지원의 일환입니다.
2. KOTRA 샘플 수출 지원, 프로세스 해부!
이 지원 정책은 다음과 같은 단계로 진행됩니다.
- 기업의 신청: 국내 중소기업이 KOTRA의 '수출첫걸음' 또는 '해외지사화' 등 관련 사업을 통해 지원을 신청합니다. 기업은 자사의 제품 샘플과 함께 바이어에게 보낼 영문 카탈로그, 인증서 등을 준비합니다.
- KOTRA의 바이어 발굴: KOTRA 해외무역관 직원들이 현지 시장 조사와 바이어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하여, 국내 기업의 제품에 관심이 있을 만한 유력 바이어를 찾아 연결해 줍니다.
- 샘플 발송 및 지원금 집행: 바이어가 샘플을 요청하면, KOTRA가 지정한 물류 업체를 통해 샘플을 발송합니다. 이때 샘플 발송에 필요한 물류비, 포장비 등 600달러 한도 내의 비용을 KOTRA가 지원합니다.
- 피드백 수집 및 거래 성사: 바이어가 샘플을 받은 후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면, KOTRA는 기업과 바이어가 실제 수출 계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협상 과정을 지원합니다.
3. 600달러의 의미: '마중물' 효과
'고작 600달러'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이 금액에는 매우 중요한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 초기 부담금 경감: 소규모 기업에게 해외 바이어에게 보낼 샘플 배송비는 큰 부담일 수 있습니다. 이 지원금은 이러한 초기 진입 장벽을 낮춰줍니다.
- 신뢰 구축: KOTRA라는 공공기관이 중간에서 지원함으로써, 바이어는 거래의 신뢰도를 높게 평가하게 됩니다.
- '마중물' 효과: 작은 물을 부어 큰 물이 나오게 하는 '마중물'처럼, 600달러의 소액 지원이 결국 수만, 수십만 달러의 대규모 수출 계약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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