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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청소년 우울증: '사춘기'로 오해하기 쉬운 증상들

by ajlove79 2025. 9.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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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청소년 우울증: '사춘기'로 오해하기 쉬운 증상들

최근 소아청소년 우울증이 급증하며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소아청소년 우울증 환자가 72%나 증가했습니다. 이는 단순히 '사춘기'로 치부할 수 없는 심각한 상황입니다.

소아청소년 우울증은 성인 우울증과는 다른 양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부모나 주변 사람들이 알아차리기 어렵습니다. 겉으로 드러나는 증상보다는 아이들의 행동 변화에 주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연령대별 우울증 행동 증상

소아청소년 우울증은 나이대에 따라 다르게 나타납니다.

뒷 모습이 걱정 많아 보인다~ ㅜㅜ

👦 초등학생 (6~12세)

  • 신체적 증상: 배가 아프다거나 머리가 아프다는 등 특별한 이유 없는 신체 통증을 자주 호소합니다.
  • 짜증과 분노: 감정 기복이 심해지고, 평소와 달리 사소한 일에도 짜증을 내거나 분노를 폭발시킵니다.
  • 사회성 문제: 친구들과 어울리지 않고 혼자 있으려 하며, 학교 가기를 거부하는 등 사회적 위축 현상을 보입니다.
  • 학습 능력 저하: 집중력이 떨어지고, 학업 성적이 갑자기 떨어집니다.

🧑 중·고등학생 (13~18세)

  • 무기력증: 매사에 의욕이 없고, 흥미를 잃어버립니다. 좋아하는 게임이나 취미 활동에도 관심을 보이지 않습니다.
  • 반항적 태도: 부모나 선생님에게 반항하거나, 평소에 하지 않던 비행을 저지르기도 합니다. 이는 우울감을 공격적으로 표출하는 방식입니다.
  • 수면 및 식사 패턴 변화: 잠을 지나치게 많이 자거나, 반대로 불면증에 시달립니다. 식욕이 급격히 줄거나 늘어나 체중 변화가 나타납니다.
  • 자해 및 자살 사고: 자신을 해치는 행동을 하거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가장 심각한 신호이므로 즉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해결 방법 및 부모의 역할

아이의 우울증이 의심될 때 부모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1. 아이의 말에 귀 기울이기: 아이가 감정적으로 힘들어할 때, "사춘기니까 그렇지"라며 넘기지 말고 진심으로 경청해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아이가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도록 격려해 주세요.
  2. 비난 대신 공감: "그렇게 행동하면 안 돼"라고 비난하기보다는 "네가 많이 힘들었겠구나"라고 공감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는 아이가 정서적 안정감을 느끼고 자신의 감정을 건강하게 다루는 법을 배우는 데 도움이 됩니다.
  3. 전문가와 상담하기: 증상이 심각하다고 판단되거나 혼자 힘으로 해결하기 어렵다면, 소아정신과 전문의나 상담 센터를 방문하여 도움을 받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우울증은 마음의 병일 뿐만 아니라 뇌의 기능적 변화가 동반될 수 있기 때문에 전문가의 진단과 치료가 필요합니다.
  4. 일상생활 루틴 유지: 규칙적인 수면, 균형 잡힌 식사, 꾸준한 운동은 우울증 완화에 큰 도움이 됩니다. 아이가 무기력해져 있더라도 함께 산책을 나가거나 가벼운 활동을 하는 등 일상 루틴을 유지하도록 도와주세요.

소아청소년 우울증은 부모의 관심과 이해, 그리고 적절한 전문가의 도움을 통해 충분히 극복할 수 있습니다. 아이가 보내는 작은 신호들을 놓치지 않고, 따뜻한 마음으로 다가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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