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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도 치료제도 없는 '치쿤구니야열병', 모기 매개 감염병 비상!
최근 국내에서 모기를 통해 전파되는 '치쿤구니야열병' 환자가 발생하면서 보건 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특히 이 질병은 현재까지 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더욱 위험하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치쿤구니야열병'은 어떤 질병인지, 증상과 예방법은 무엇인지, 그리고 해외여행 시 주의할 점을 자세히 알려드립니다.
1. 치쿤구니야열병이란 무엇인가요?
치쿤구니야열병은 '치쿤구니야 바이러스(CHIKV)'에 감염된 모기가 사람을 물면서 전파되는 급성 열성 감염병입니다.
- 전파 경로: 이집트숲모기, 흰줄숲모기 등 감염된 모기가 사람을 물어 전파됩니다. 특히 흰줄숲모기는 우리나라 전국에 서식하고 있어 국내 확산 가능성이 높습니다.
- 어원: '치쿤구니야(Chikungunya)'는 탄자니아어로 '몸을 웅크리게 하는 병'이라는 뜻입니다. 극심한 관절통으로 인해 환자가 몸을 웅크리게 되는 증상에서 유래했습니다.
- 최근 동향: 원래 아프리카와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주로 발생했지만, 기후 변화 등으로 인해 최근에는 미주와 유럽 등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추세입니다.
2. 주요 증상과 위험성은?
치쿤구니야열병의 잠복기는 보통 3~7일이며,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납니다.
- 고열과 발진: 갑작스러운 고열(39도 이상)과 함께 얼굴, 몸통, 손, 발 등에 발진이 나타납니다.
- 극심한 관절통: 가장 특징적인 증상으로, 손가락, 손목, 발목 등 작은 관절에 심한 통증이 발생합니다. 이는 수주에서 수개월, 심하면 수년간 지속되기도 합니다.
- 근육통, 두통, 피로감: 몸살과 비슷한 근육통과 두통, 그리고 심한 피로감을 동반합니다.
가장 큰 문제점은 백신과 치료제가 없다는 것입니다. 증상에 따라 해열제나 진통제 등을 투여하는 대증 요법만 가능하며, 증상이 호전된 후에도 만성 관절염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3. 예방 방법과 주의사항
치쿤구니야열병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입니다.
- 모기 활동 시간 피하기: 모기가 활발하게 활동하는 새벽이나 해 질 녘 야외 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 모기 기피제 사용: 외출 시 노출된 피부에 모기 기피제를 뿌리고, 긴팔·긴바지를 착용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 실내 모기 퇴치: 집안에 방충망을 설치하고, 모기장이나 모기 퇴치제를 사용하여 모기 서식지를 제거해야 합니다.
- 해외여행 시 주의: 특히 치쿤구니야열병 발생 국가(동남아, 중남미, 아프리카 등)를 여행할 때는 위와 같은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귀국 후 14일 이내에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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