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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현대사를 뒤흔든 독재의 그림자, 그리고 계속되는 논쟁
대한민국 현대사에서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 전 대통령들은 대한민국의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와 함께 **'독재'와 '만행'**이라는 엇갈린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들어 그들이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저질렀던 사건들이 재조명되면서, 그들의 행동이 과연 정당했는지에 대한 논쟁이 뜨겁습니다.
1. 이승만: 민주주의를 가장한 독재의 시작
- 거짓 선전과 기만: 초대 대통령 이승만은 6.25 전쟁 당시 **"서울을 사수하겠다"**는 라디오 방송으로 국민들을 안심시킨 뒤, 자신과 정부 관계자들만 먼저 한강다리를 폭파하고 도망쳤습니다. 이로 인해 수많은 피난민들이 고립되어 큰 인명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 만행과 피해:
- 국민방위군 사건 (1951): 6.25 전쟁 중 국민방위군을 편성하면서 군수품을 횡령해 수많은 장병들이 굶주림과 추위로 사망했습니다. 공식 집계는 없지만, 수만 명의 아사자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 부정선거 (1960): 3.15 부정선거를 통해 장기 집권을 꾀했으나, 4.19 혁명으로 국민의 거센 저항에 부딪혔습니다.
- 옹호 세력: 주로 경제 발전과 건국을 이끈 지도자로 평가하며, 공산주의에 맞서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보수 세력들이 옹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2. 박정희: 경제 발전의 빛과 독재의 그늘
- 권력 장악과 독재: 5.16 군사정변으로 정권을 잡은 박정희는 유신헌법을 제정하며 종신 집권의 길을 열었습니다. 긴급조치권을 발동해 민주화 운동을 탄압하고, 언론을 통제하며 반대 세력을 억압했습니다.
- 만행과 피해:
- 인혁당 사건 (1975): 민청학련 사건의 배후로 지목된 8명을 사법 살인한 사건입니다. 대법원 확정 판결 18시간 만에 사형을 집행해 국제적인 비난을 받았습니다.
- 옹호 세력: 산업화와 '한강의 기적'을 이루어낸 경제 발전의 주역으로 평가하며, 절대적 가난을 극복한 영웅이라는 점을 강조하는 세력들이 옹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3. 전두환과 노태우: 광주 학살의 주범들
- 권력 장악과 만행:
- 12.12 군사반란 (1979): 전두환과 노태우는 군사 반란을 일으켜 정권을 장악했습니다.
- 5.18 민주화운동 (1980): 광주 시민들이 민주화를 외치며 저항하자, 군대를 투입해 무력으로 진압했습니다. 공식적인 희생자 수는 200명 안팎으로 기록되어 있지만, 실제로는 수천 명이 희생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전두환은 이 사건에 대해 끝까지 사과하지 않았습니다.
- 옹호 세력: 전두환과 노태우는 일부 지역주의 세력과 군사 독재를 옹호하는 극우 세력들에 의해 옹호되기도 합니다. 이들은 5.18 민주화운동을 '폭동'으로 폄하하며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기도 합니다.
4. 왜 이들의 만행은 계속해서 드러나는가?
역사는 단 한 사람의 시선으로 쓰여질 수 없습니다. 독재 정권에 의해 감춰졌던 수많은 진실과 피해자들의 증언이 이제야 비로소 세상 밖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이는 민주주의 사회에서 '진실'을 밝히려는 노력과 함께, 과거의 아픈 역사를 올바르게 기록하고 기억하려는 사회적 움직임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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